종합영양제, 종합비타민 제대로 알고먹자 7 (체질, 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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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프코치 백충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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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합영양제를 섭취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중의 기본!

자신의 몸 상태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종합영양제 섭취,

자기 몸을 아는 것부터

어릴 적 학원을 다닐 때

반 편성 테스트가 그렇게나 싫었습니다.

점수 하나로 등급이 매겨지는 상황과

그 등급에 따라 사람이 평가되는 현실이

제게는 매우 불편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자신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무엇보다도

자신의 현재 실력을 가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

종합영양제를 섭취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학원에 들어갈 때 보는 반 편성 시험 보다

더 주의 깊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대상이

바로 우리 몸입니다.

아무리 남들에게 특효를 가져다준 성분이라도

내 몸이 거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여러분은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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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체크 방법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양방 의학에 따른 혈액검사 및 장비 활용 검사

2. 한방 의학에 따른 진맥 및 체질 진단

3. 경험의 축적에 따른 자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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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기 위해서는

적어도 위에서 언급한 세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나 자칫 별거 아니라고 치부하게 되는 3번

경험에 의한 자가 진단을 무시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심지어 일반병원에 가든 한의원에 가든

기본적으로 문진이라는 단계를 거칩니다.

문진을 통해 의사들도 증상을 점검합니다.

어찌 보면 자신의 몸 상태와 패턴을

평소 주의 깊게 관찰하는 습관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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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과 한학의 시선 차이

양학과 한학은 우리 몸을 보는 관점에 있어

여러모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심지어는 서로를 적대적인 관계로 보고

상대를 깎아내리는 의견도 많습니다.

 

조금 더 과격하게 표현하는 분들은

양의학이 과학적인 현대의학이고

한의학을 사이비 의학이나 전통요법 따위로

치부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요?

​

우리나라는

의사 면허의 이원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양학 의사는 침술과 같은 행위가 불가하고

한의사는 전문의약품의 처방이나 조제가 불가하죠

특수하게 우리나라는 구조적으로 양방과 한방 의사의

주체적 독특성을 인정하는 체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수성이 오히려 의료 서비스를 소비하는

고객들에게는 큰 혼란을 초래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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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중도의 입장에서

서양의학과 한의학 양측의 주장을 보면

서양의학은 EBM(evidence based medicine)

즉 근거중심의학을 지향합니다.

소위 말하는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의학적 판단을 내리는 방법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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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은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실시하거나 축적된

의학적 보고들에 대한 메타분석을 수행하는 작업 등과 같은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얻어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자가 자신의 의학적 판단을 검토하는 행위로 정의된다

by [네이버 지식백과]

​

반면 한의학은

특히 우리 몸의 장기(오장육부)들의 배열이나

전체적인 조화 및 자생능력의 회복을 중시하고

근원적으로 치료하려는 경향이 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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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중심의학을 필두로하는 양의학과 비교할 때

한의학은 진단하는 방식이나 처방하는 모든 일련의

의사결정과정이 상대적으로 과학적이지 못한,

때로는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보일 수 있는,

한의사 판단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향도 보입니다.

​

예컨대

한의사가 진단할 때 사용하는 진맥을 비롯해

치료할 때 활용되는 침이나 뜸 그리고

처방되는 한약의 성분과 구성을 보면

상대적으로 양의학에 비해

정량화 또는 획일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단적으로 한약에 첨가된 약제의 이름 및 용량도

고객이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한의사의 판단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

물론 약국에서 처방 받는 알약들도

어떤 성분인지 잘 모르는 것은 매한가지겠지만

한약은 안에 뭐가 어떻게 얼마나 들어갔는지

분간하기조차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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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이유만으로

한의학에서 제공하는 의료행위를

사이비 또는 아류의료행위로 격하시키거나

폄하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아직까지 서양의학에서 주장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치료법이나

처방 및 제조방식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한의사의 진맥을 기반으로 진단방법이

양학에서의 과학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죠

​

그럼에도 한의학은

나름대로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많은 환우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서양의학에서 치료 불가능 한 암환자들을

한의학에서 치료한 사례도 종종 나타나

해외 논문집에도 실리기도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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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과학적'이라는 단어가

모든 현상을 진리로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과학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행위라기보다

인간이 미처 몰랐던 것을 밝히고 정리하는 것이죠

과학적 사실도 기술의 발전과 시대에 따라 변합니다

과학적 근거도 언제든 틀릴 수 있습니다

모든 사태에 '과학적' 이라는 단어를 붙인다고

면죄부가 되거나 정답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인간이라면 과학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한계가 곧 과학의 한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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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전문의가 아니어서 조심스럽지만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우열을 가리기 보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꿀 수 있도록

협진, 협업의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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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의학

양학과 한의학의 극명한 차이를 느낀 건

한의학 쪽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권도원 박사가 주창한

8체질의학에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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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의학은 오장육부의 강약배열에 따라

사람의 체질을 여덟가지로 분류한 의학입니다

그래서 각각의 체질에 속한 사람들은

각 체질에 맞게 분류된 섭생표에 따라

그 체질에 맞는 음식만을 섭취해야 하며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암이나 기타 질병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

그런데

비타민과 미네랄도

체질에 따라 섭취하면 좋은 것이 있고

섭취하지 말아야 할 영양소가 있다고 말합니다.

상당히 놀라운 대목입니다.

보통 서양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은 5대 영양소 안에 포함되어

우리 몸이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하는 영양소로 봅니다.

(비타민 D만 제외하고)

그래서 매일 적정량을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로서

비타민과 미네랄을 꼽습니다.

기능의학을 자처하는 의사 분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

그런데 8체질의 주장에 따르면

체질에 따라 비타민이나 미네랄도

선별적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버드대학에서 음식 피라미드를 발표하며

일반인들에게 종합비타민과 비타민 D를

별도로 섭취하라고 권장했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이러한 8체질 의학의 주장은

서양의학과는 매우 상반된 입장입니다.

하버드대학 식품피라미드

특히 최근 들어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을 비롯해

잦은 야근이나 만성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직장인이나 현대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종합영양제가 봇물처럼 시판되고 있습니다.

센트룸, 아로나민골드, 임팩타민과 같은 제품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만약 8체질의학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이러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어 있는 제품들도

그냥 막 아무나 먹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심지어 8체질에서 토(土)체질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비타민 B군을 섭취하면 절대 안되는

몸에 해로운 영양소로 분류합니다.

​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갈피를 잡아야 할까요?

​

/

평소의 관심으로 상쇄

전문의마다 이견(異見)이 많습니다.

양의사, 한의사, 약사들의 소견도 다 다르고

영양학을 전공하는 분들의 의견도 다릅니다.

그럼 내 몸에 넣는 영양제를 섭취할 때는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요?

​

사실 8체질이 말하는 섭생표에 따라

음식을 선별하여 섭취하는 일은

나름 공감의 여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맞는 음식 안맞는 음식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일반인의 상식으로 볼 때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

예컨대

비타민 B 섭취를 각별하게 제한하면서

돼지고기나 소고기섭취를 긍정하는 건

매우 모순적인 부분입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에는

비타민 B가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현대의 지력은 예보다 매우 저하되어

식품이 함유하는 영양소의 품질이

지나치게 떨어져 있습니다.

더구나 현대인들이 받는 강도 높은 스트레스와

급격히 변화는 환경적 요인들은

체내 부신의 피로도를 높이기 때문에

몸 전체의 균형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섭생표를

전적으로 수용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당연한 말이겠지만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기반으로

Cross Check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 중심에는 평소 자기 자신의 몸에 관한한

예민하고 꾸준하게 관찰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저도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혈액 수치를 확인합니다.

또한 가끔씩 한의원에서 진맥을 받고

체질진단이나 침술을 받은 적도 있으며

약사분들이나 영양학을 전공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최대한 내 몸을 다각도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

내가 육류를 섭취했을 때 어떤 반응이 오는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혹은

생선이나 날 것을 먹었을 때 어떤 반응이 나타나고

이들을 섭취하고 난 이후 설사나 두드러기 혹은

구토나 어지럼증 등 알러지 증상 여부를

꾸준히 스스로 관찰해야 합니다.

이러한 관심과 노력을 기반한 뒤에야

현대의학이나 한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

무엇보다 종합영양제에 함유된 성분과 양은

특정제품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고함량이 아니기에

하버드대학에서도 현대인들에게

종합비타민과 비타민D의 별도 섭취를

권장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가장 이상적인 건

자연이 주는 식품 그대로를 섭취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거나 모자른다면

종합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은 차선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 제대로 알고 먹는 한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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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어도 예측하기 어려운 게 우리 몸입니다

의사나 약사수준의 전문지식 습득까지는 아니어도

내가 먹는 영양제의 성분은 알면 알수록 좋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누군가 추천했다고 해서

무작정 들이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내 몸에 대한 예의겠지요

​

​

2020.03.09

새해는 라이프코칭과 함께

백충호코칭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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